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은 지난 19일 구청사 7층 행정관리국장실에서 명예구청장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8개 분야 명예구청장을 모두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예부구청장은 총 8명이다. 공모에는 13명이 신청했다. 이번 선정에서 복지분야는 3:1의 경쟁률로 가장 치열했다. 문화, 보건, 청년 분야는 각 2:1의 경쟁률이었고, 나머지 4분야는 각 한 명씩 신청했다.

심사는 총 3차에 걸쳐 진행됐다. 1차 심사는 감사담당관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느냐 여부를 점검했고, 2차는 도봉구청 국장들이 참여해 적격여부를 판단했다. 이 과정을 거쳐 3차인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2차 심사까지는 13명의 명예구청장 신청자 중 1명의 탈락자도 없었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되며 1년이다. 오는 30일 도봉구청 종무식에서 위촉될 예정이다.

명예구청장 관련한 조례 등의 근거는 없으며 지난 9월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방침을 받아 진행됐다. 9월에 선정 관련 홍보를 시작했고, 10월부터 모집을 시작했다. 최초 5개분야에서 8개분야로 확대운영키로 결정되면서 모집기간이 지난달 말까지로 변경되기도 했다. 모집대상은 도봉구민이거나 도봉구에 사업장을 둔 사람, 도봉구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이다.

명예구청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민간의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확대간부회의에도 배석해 의견을 낼 수도 있다.

구청 관계자는 "첫 시행이기 때문에 평가와 피드백 등을 통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명예청장 선정 명단

▲교육 이부영(도봉혁신교육지구 운영협의회 공동위원장) ▲문화 이정호(한국기로미술협회 부회장) ▲복지 문경수(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관장) ▲도시 문은미(덕성여대 실내디자인학과 교수) ▲보건 최귀옥(도봉강북구약사회장) ▲청년 최인설(청소년 교육문화플랫폼 LOE 대표) ▲어르신 정영(창4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여성 유서영(창일중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