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구청장 김성환)은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심의·자문 기구인 ‘인권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구청측은 인권위원회 구성으로 인권 업무 추진에 내실화를 기하고 구민의 존엄성 보장과 평등한 권리 누릴 수 있는 사람 우선의 행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위원은 총 15명으로 40% 이상인 6명이 여성이다. 위원회는 ▲인권단체에서 활동 경력이 있는 사람 ▲교육계에서 인권 관련 연구 및 경험이 있는 사람 ▲법조계에서 인권과 관련한 분야에 종사한 사람 ▲인권약자의 권익증진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 임기는 2년으로 연임 가능하다. 앞으로 위원들은 인권정책 기본 계획 수립 심의와 추진 결과 평가, 인권 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과 개선 권고, 인권에 영향을 미치는 법규 또는 정책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인권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된 김경희 감사담당관은 국가인권인원회에서 7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직원들의 인권의식 향상과 인권 존중 행정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구청장은 “인권위원회 구성으로 인권의 가치를 정책에 구현하여 구민 모두가 헌법적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중요한 책무인 만큼 구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청 감사담당관 제공(02-2116-3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