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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7 21: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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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육사 탄생 118주년 기념 문화제 안내 포스터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오는 18일 이육사 탄생 118주년을 기념해 문화제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를 개최한다. 


이날 종암동 ‘문화공간 이육사’와 ‘이육사 예술공원’에서 이육사의 삶과 작품을 더욱 뜻 깊게 체험해 볼 수 있다.


문화제 명인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는 이육사의 시 ‘꽃’에서 차용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소망과 의지를 담고 있다. 코로나19의 힘겨운 시간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할 오늘의 모습을 투영했다.


이육사는 일제강점기 대표적 민족시인이자, 중국과 조선을 오가며 항일독립투쟁을 펼쳤다. 190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1939년부터 3년간 성북구 종암동에 거주하며 ‘청포도’, ‘절정’ 등의 대표작을 발표했다. 


성북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북문화원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이육사 시인 탄생 기념 문화제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문화공간 이육사’도 건립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이육사의 애국애족정신 계승과 후손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이육사 시인의 딸인 이옥비 여사의 핸드프린팅 행사를 진행한다. 석고 부조로 제작해 문화공간 이육사에 전시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했다. 이육사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창작국악공연단 앙상블5471이 ‘꽃’, ‘자화상’, ‘아름다운 나라’ 등의 노래를 부른다. 


2021년 이육사 시낭송 대회에서 수상한 성북 지역 어린이 세 명의 ‘이육사 시 낭독’ 공연도 준비했다. 역사와 시를 노래하는 밴드 빈티지프랭키가 이육사의 시에 음을 붙여 만든 노래, ‘소년’, ‘청포도’ 등을 열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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