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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스마트기기 지원 - GPS기반 위치 전송 안심구역 벗어나면 메시지 발송 - 손목시계와 신발 전용 깔창 형태 분실 우려도 낮아
  • 기사등록 2022-05-17 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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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어르신장애인과 공무원이 깔창 형태로 설치한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스마트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발달장애인의 실종사고 예방을 위해 발달장애인에게 GPS가 내장된 스마트기기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봉구에 주민등록을 둔 발달장애인 52명이며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을 원할 경우 도봉구청 어르신장애인과, 거주지 동 주민센터, 장애인복지시설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지원 대상보다 많을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선정되면 스마트기기 한 세트와 스마트기기 통신비가 2년간 지원된다. 기기는 GPS 기기 1기와 기기를 내장할 수 있는 신발 깔창 1개, GPS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손목시계 줄 1개로 구성돼 있다.


GPS 기기는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다. 이름처럼 손목시계 형태로 줄을 연결해 착용하거나, 발달장애인 신발 깔창에 장착할 수도 있다. 기기의 모양대로 깔창 밑바닥에 홈이 패어 있어 분실 및 제거의 염려가 낮다.


GPS기기를 착용한 발달장애인 위치는 보호자 스마트폰에 실시간 전송된다. 미리 설정해놓은 안심구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곧바로 경고 메시지가 발송된다.


구는 이번 기기 지원으로 발달장애인 실종 건수를 낮출 뿐만 아니라, 실종 시 수색 시간을 줄이고, 발견율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 5년간 전국 평균 실종 아동보다 실종 장애인 평균 미 발견 비율이 2배 높고, 안타깝게도 발견 시 사망한 비율 또한 4.5배 더 높다”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학업과 근로활동이 보다 안전히 이뤄지면서 보호자들의 심적,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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