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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03 18: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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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명석 서울북부보훈지청장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모두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매년 6월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기까지 희생·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을 다시 한 번 존중하고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보내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매년 다양한 행사와 홍보를 진행하여 이전에 비해 많은 국민들이 호국보훈의 달에 대해 알고 있지만, 자라나는 미래세대 또한 호국보훈의 달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이를 이어나가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올해 국가보훈처에서는 ‘고맙습니다’라는 주제로 국가유공자에게는 자긍심을, 국민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어 전 국민과 함께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6월 호국보훈의 달의 대표 행사인 ‘제67회 현충일 중앙추념식’은 국가보훈처 주관의 정부기념식으로 6월 6일(월) 오전 9시 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중앙추념식에 준하여 전국 185개 지역에서 지방추념식도 개최된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오전 10시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추모 묵념’을 올려주시기를 바란다.


서울북부보훈지청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생각함’을 통해 보훈 콘텐츠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모아보았다. 투표가 현재 진행 중임에도 수많은 이들이 보훈처의 새로운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나 우리 지청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6월 호국보훈의 달과 관련된 주요 사건들인 ‘6.10 만세운동’, ‘6.25 전쟁’, ‘제2연평해전’을 맵으로 제작한 게임을 제작하였다. 게임 상에서 우리는 6.10만세운동에 참여한 학생이 되기도 하며, 6.25 전쟁에 참전한 학도병이 될 뿐만 아니라, 제2연평해전에서 전투 중인 군인이 되기도 한다. 


단순한 정보 획득 수준의 콘텐츠를 넘어서, 젊은 세대들이 역사 맵을 탐방하고 퀴즈를 맞추며 호국보훈의 역사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 밖에 우리 지청 관내에서는 지자체, 대학교, 군부대, 보훈단체 등이 주관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한성대학교에서 주관하는 ‘나라사랑 감사행사’, 성북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만해 한용운 추모 뮤지컬 ‘심우’ 등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역사는 단순한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이다. 역사 속 수많은 선택과 그 선택에 따른 결과들이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지침이 되어준다. 특히나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쳐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역사는 수많은 가치가 새로 생겨나고 소멸하는 시대에서도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이 아닐까 싶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바탕으로 이룩된 것임을 잊지 않고 국가유공자에 존경과 예우를 다하며 ‘보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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