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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 선거 도봉구 지각 변동 - 4년 전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전원 교체 - 도봉구의원 5명 시의회 입성 도전 3명 성공
  • 기사등록 2022-06-08 18: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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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서울시의회 4석을 몰아줬던 도봉구민들이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으로 선택지를 바꿔 들었다.  


서울시의회 전체로 봐도 더불어민주당이 100여석에서 30여석으로 대폭 줄었지만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혀온 도봉구의 선택이라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도 많다.


도봉구의회 출신들의 서울시의회 입성도 눈에 띈다. 5명의 도봉구의원 출신들이 서울시의회 입성에 도전해 3명이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도봉구 1선거구는 도봉구의회 다선 출신 여성 후보들 대결로 선거 전부터 구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3선거구는 다선의 구의원출신과 신인 대결로, 4선거구는 현역 시의원과 재선 구의원의 대결로 이목이 집중됐다. 각 선거구별 결과를 다시 한 번 짚어본다. 


다선의 구의원 출신에 이름도 비슷한 두 여성 후보 대결로 관심을 받은 도봉구 1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경숙 후보가 1만 8,759표를 얻어 1만 8,142표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이영숙 후보를 617표 차로 누르고 서울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2선거구에서는 구의원 예비후보로 등록까지 마쳤다 시의원으로 갈아 탄 국민의힘 홍국표 후보가 1만 8,323표로 1만 6,579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문병윤 후보를 1,744표로 제치며 바꿔든 선택지에 걸 맞는 결과를 내놨다.  


3선거구에서는 경선을 뚫고 올라온 더불어민주당의 유기훈 후보의 선전이 예상됐지만 도봉에서 분 국민의힘 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기훈 후보는 1만 4,335표를 얻는데 그쳐 1만 5,473표를 획득한 국민의힘 박석 후보에게 1,137표 뒤지면서 서울시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가산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이 경선에 참여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되는 데 경선을 통과한다 해도 본 선거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경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역 시·구의원이 맞대결한 4선거구에서는 3선거구와 달리 국민의힘 이은림 후보가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은림 후보는 2만 3,254표를 받으며 2만 327표에 그친 현역 시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송아량  후보를 2,927표 앞서며 시의원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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