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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 선거 강북구 민주당 아성 지켰다 - 강북구 제1·2 선거구 새벽까지 박빙 승부 펼쳐 - 3·4 선거구 의장·부의장 출신 당선 여부도 관심
  • 기사등록 2022-06-08 18: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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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치러진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 전역에서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강북구에서만큼은 더불어민주당이 앞서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00여석에서 30여석으로 대폭 줄어든 서울시의회에서도 강북구는 기존 3석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강북구 1·2 선거구는 후보들 간 박빙 대결로 새벽까지 접전을 펼쳤고, 강북구의회 의장과 부의장 출신이 후보로 나선 3·4 선거구는 구의회 출신 후보들이 시의회 입성에 성공할지가 주목받았다. 각 선거구별 결과를 되짚어본다. 


선거 전부터 가장 관심을 끌던 선거구는 강북구 제1선거구였다. 더불어민주당 강세지역임에도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새벽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접전 끝에 국민의힘 이종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김승식 후보를 585표차로 물리치고 극적으로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1년여 만에 펼쳐지는 같은 후보 간 재대결이라 결과가 주목됐다. 역시 새벽까지 두 후보 간의 접전은 반복됐다. 지난해에 비해 표차는 더욱 좁혀졌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이종환 후보가 1만 7,088표를 얻으며 1만 7,026표를 얻은 김승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62표를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다. 강북구민들은 이종환 후보에게 1년으론 부족하다며 4년을 더 맡겼다. 


제2선거구 역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훈 후보가 1만 5,393표를 얻으며 1만 5,204표를 받은 국민의힘 박상구 후보를 189표차로 제치며 다시 한 번 시의회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됐다.


3선거구에서는 강북구의회 의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용균 후보가 국민의힘 한덕희 후보를 비교적 쉽게 누르고 당선됐다. 이용균 후보는 1만 9,062표(54.21%)를, 한덕희 후보는 1만 6,095표(45.78%)를 받았다.


4선거구에서는 강북구의회 부의장 출신인 국민의힘 한동진 후보가 1만 4,294표(46.72%)를 받으며 1만 5,898표(51.97%)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후보에게 아쉽게 패하며 시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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