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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16 13: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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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구청장 김성환)은 독거노인과 지역내 소재 6개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노인-대학생 주거 공유 사업(룸 셰어링)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주거 공유 대상은 지역내 61㎡ 이상 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 노인과 지역내 대학교 재학 및 휴학생이다.


신청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노원구청 복지정책과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노원구내 대학교는 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성서대이다. 구청은 주거공유를 신청한 노인 집을 방문해 주거상태를 확인하고 노인과 대학생의 매칭을 중재하며, 협의가 이루어진 노인과 대학생간 협약을 체결하고 입주를 추진한다. 노인은 보증금 없이 주변 임대료 시세의 50% 수준인 20~30만원으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주당 3시간 내외의 생활서비스(말벗 도우미, 가사 돕기, 가전제품 작동법 안내 등)를 제공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노인과 대학생 상호 간 합의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구청은 서울시청 지원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에게는 1실당 100만원 이내에서 도배, 장판, 조명 교체 등 환경개선 공사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 말벗 되어드리기’, ‘장보기, 세탁 등 가사일’, ‘전자기기 작동요령 안내’ 등과 같은 생활상의 도움을 드린 대학생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 준다.또한 참여자와 수시 전화 및 월 1회 방문 상담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참여자간 갈등 상황을 조정하는 등 사후관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옥례 할머니댁에서 생활하고 있는 최유빈씨(서울여대2학년)는 “어느날 중간고사를 마친 다음날 할머니께서 시험보느라 고생했다며 백숙 한 그릇을 끓여 주셨는데 너무 마음이 따뜻하고 감사했다”며 “세대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하며 살아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주거공유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노인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대학생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여 세대간 소통으로 조손 1·3세대간 통합을 이뤄 마을공동체의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청은 2015년에는 노인 27가구 대학생 34명, 2016년에는 노인 35가구 대학생 41명이 협약식을 체결한 바가 있다.


<노원구청 복지정책과 제공(02-2116-3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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