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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청렴’은 신뢰를 밑거름으로 피어난 국민연금 운영 기본 동력 - 이혜선 국민연금공단 도봉노원지사장
  • 기사등록 2022-07-26 18: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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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선 국민연금공단 도봉노원지사장

신뢰(信賴)는 사전적으로 ‘굳게 믿고 의지함’을 의미하고 있다. 가까운 예를 들면 유·아동기의 인간이 갖는 부모 특히 엄마에 대한 신뢰는 어떤 사례와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스스로 생존할 수 없거나 생존력이 부족한 자녀가 가지는 엄마를 향한 무한한 신뢰가 생존의 초석이 되어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제는 모두가 알듯이 국민연금은 노령, 장애, 사망 등 사회적 위험을 대비하여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다가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 연금급여를 매월 수령하여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사회보험제도이다.


국민연금은 1988년 1월에 태어나 크게 보면 두 차례의 성장통을 극복하고 부단히 성장하고 있다. 제1차 개혁은 1998년 연금급여 수준을 설명하는 소득대체율을 70%에서 60%로 조정하고, 연금수급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점진적으로 올리며, 연금재정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5년마다 재정계산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제2차 개혁은 2007년 소득대체율을 60%에서 40%까지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기초연금(당시 기초노령연금)을 도입한 것이다.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한 국민연금은 2022년 2월 현재 2,228만 명의 가입자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으며, 2022년 2월 한 달에 연금수급자 587만명에게 2조 6,101억원을 지급하면서 무한한 신뢰를 매월 쌓아가고 있다.


청렴(淸廉)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말하는데, 이것은 나 스스로 청렴하다고 믿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청렴하다고 굳게 믿고 의지하여 신뢰를 주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국민연금이 청렴하다는 것은 모든 국민이 국민연금은 정해진 법령에 따라 공평하고 바르게 처리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리스크를 선별·관리하여 부패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구축하여 2021년 국제표준(ISO37001) 인증을 획득하였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592개 기관)의 2021년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2등급을 달성하였고 5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우수기관으로서 국민의 두터운 신뢰에 부응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끊임없는 국민의 신뢰에 힘입어 국민연금은 2022년 2월까지 연금보험료 등으로 691.5조원을 조성하였고 운용수익금이 496.9조원(누적수익률 5.64%)에 달하며, 연금급여 등으로 270.2조원을 지출하고 나머지 기금적립금이 918.2조원에 이르는 세계 3대 연기금으로 도약하였다.


국민연금공단 도봉노원지사는 국민의 노후소득보장 중추기관의 위엄에 맞추어 일선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공직자로서 청렴윤리경영이 정착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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