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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23 13: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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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리 정리수납봉사단(단장 송정화, 이하 마수리)은 지난 16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 이름인 ‘마수리’는 ‘마법의 수납정리’ 약자이자 마법 주문인 ‘수리수리 마수리’의 중의적 뜻을 가지고 있다.


마수리는 지난 해 도봉구자원봉사센터에서 개설한 ‘정리수납’ 강좌를 수강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7명이 모여 소외계층에 대한 재능봉사를 하고자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단체다. 작년 연말부터 소모임 형태로 진행하다 올해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마수리는 앞으로 월 1회 이상 관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조손가정, 독거노인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세대를 선정해 집안 내 냉장고, 싱크대 정리정돈 및 청소로 주거환경을 깨끗이 정리해줄 예정이다. 또한 봉사단 각자가 준비한 반찬들을 십시일반 모아 대접하는 등 정(情)문화 나눔운동을 병행, 이웃공동체 지향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설을 맞아 봉사단이 직접 만들어온 장조림, 부침개, 호박무침 등의 밑반찬과 함께 떡국을 끓여 어르신에게 대접하며 새해 첫 활동을 의미있게 진행하였다.


송 단장은 “내가 배운 것을 나눔으로써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다. 정리되지 않은 가재도구들이 제 기능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노인도 “정리가 잘 된 집안을 보니 너무 상쾌하다”며 “혼자서 늘 적적하게 식사했는데 이렇게 함께 먹는 밥이 참 맛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봉구자원봉사센터는 정리수납봉사단과 함께 사후 정기방문으로 정리실태 사후관리 및 도봉구 시설관리공단의 중고물품 후원 연계 등 다각적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도봉구청 자치행정과 제공(02-209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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