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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23 13: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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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도 동조한다. 한국시장은 미국시장의 흐름과는 조금 다른 약한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급등하면서 분위기는 비슷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무리 미국시장이 강한 흐름을 보인다고해도 한국시장이 따라간다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일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정치적인 불안감과 경제 역시 불안감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수사 등 일련의 사건은 이런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한국증시는 이미 크게 하락했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지수가 상승했지만 체감 지수는 매우 약한 이상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현재 한국의 상황에 맞지 않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어쨌든 미국시장의 흐름이나 한국시장의 복합적인 상황을 감안 했을 때 지수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지수가 절대 고점대인 2,100선에 근접했던 상황이라면 상승보다는 하락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경기가 아무리 어려워져도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품목은 있게 마련이다. 그런 품목 중의 하나가 라면이다. 그래서 오늘은 라면 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는 농심에 대해 알아볼까한다. 농심의 출발은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롯데공업(주)라는 상호로 설립됐고 롯데라면을 출시하면서 본격적 시작을 알렸다. 1970년엔 소고기라면을 출시했고, 1971년 국내최초 스낵인 새우깡을 출시했다. 1978년에 (주)농심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이후 너구리와 안성탕면 그리고 짜파게티를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다.


1985년 라면 업계 1위 자리에 올랐고 1986년 신라면을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더욱 높여갔다.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 개발로 제품을 출시하면서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농심하면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사건이 1989년 발생한 우지파동이다. 당시 공업용으로 분리되던 소고기에서 나온 기름을 사용한 우지파동으로 삼양은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고 농심은 라면 업계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신라면과 새우깡으로 기억되는 농심은 라면 업계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바탕으로 꾸준히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증시에는 1976년 상장했고 주가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현재 주가의 흐름은 2016년 초반 고점을 기록한 후 조정 받는 모습인데 시장의 흐름을 봤을 때 당분간은 관망하는 것이 좋겠다. 지수의 흐름에 따라서 충분히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의 안정성은 뛰어나기 때문에 지수가 크게 하락했을 때 관심을 가질 만 한 종목 중의 하나로 생각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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