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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8 18: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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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노원달빛산책에 전시 중인 작품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2022 노원달빛산책’을 지난 14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당현천 약 2km 구간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노원달빛산책’은 코로나19에도 구민들의 공공예술 향유 기회를 단계적으로 향상했고, 노원구의 문화예술 콘텐츠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워크스루형 축제로 치러진다.


가을밤 당현천을 거닐며 경험하는 빛의 예술 경험, ‘노원달빛산책’의 부제는 ‘은하수를 건너서’이다. 위태로워 보이는 쪽배지만 샛별을 등대삼아 은하수와 구름나라를 건너는 반달과 같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헤치고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16인(팀)의 ‘특별초대전’ 20작품과 전영일 예술감독 공방의 12작품 등 총 32작품 110여 점이 전시되는 ‘달빛산책’과 부대행사로 작가 6인(팀)이 준비한 7개의 청소년 공공예술 참여프로그램 ‘달빛마중’으로 편성했다. 


‘노원달빛산책’은 3개 소주제 ‘반달의 여행’, ‘은하수 너머’, ‘미지의 세계로’로 구성됐다. 워킹스루로 안전하게 즐기는 인터렉티브 미술 작품들이 곳곳에 마련돼 이목을 끈다. 대표작품으로 전영일 예술감독의 ‘불멍의자’는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유행한 ‘불멍’을 엔데믹 버전으로 해석했다. 혼자 즐기는 휴식시간 ‘불멍’에서 벗어나, 당현천의 모닥불 앞에 관람객이 모여 앉으면 불빛이 점차 커져 서로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한다. 


가제트공방과 전영일 감독의 협업으로 제작된 ‘빛의 미로’는 대나무 벽의 미로에서 길을 찾아 나가며 만들어지는 빛과 그림자로 완성되는 작품이다. 워크스루로 즐기는 현장참여형 작품들 외에도 특별초대 작가들의 VR작품, 오토마타, 한지예술 작품과 등(燈)조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달빛마중’ 프로그램은 축제를 먼저 만나 기대를 높여준다. 청소년 및 구민들의 공공예술 참여기회를 마련하는 ‘달빛마중’의 7개 프로그램에서 완성된 작품은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김이박 작가와 가제트공방의 협업 작품 ‘그동안 모두 고생하셨습니다’와 전영일 작가의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 성동훈 작가의 ‘소리나무’는 참여자의 격려와 위로, 축하, 희망의 문구를 모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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