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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찾아서” - (사)놀이하는사람들, 아이들 팝업 놀이터 주도 - 두 번째 팝업 놀이터는 이태원사고 애도 위해 연기
  • 기사등록 2022-11-01 21: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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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놀이기획단이 기획한 솔밭근린공원 팝업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놀이를 즐기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내 사단법인인 놀이하는사람들(대표 현향미)이 <어린이 놀이기획단>을 운영하며 강북구 내 팝업 놀이터 조성을 이끌며 주목을 받고 있다.


강북구는 <어린이 놀이기획단>이 모은 어린이들의 아이디어와 공론장에서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10월 22일과 23일 솔밭근린공원에서 팝업 놀이터를 운영한 바 있다. 


5일과 6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운영할 예정이었던 두 번째 팝업 놀이터는 이태원사고 애도를 위해 잠정 연기됐다.


<어린이 놀이기획단>은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강북구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이들로서, 4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놀이기획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다 함께 어울려 노는 것은 물론, 아동 인권에 대해 살펴보기, 놀이와 노는 공간에 대한 생각 나누기, 여러 재료들로 놀이터 모형 같이 만들기 등 팝업 놀이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했다. 또 또래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와 놀이터에 대한 이야기들을 어른들에게 전할 기회를 가졌다.


놀이기획단에 참여한 ‘무너’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어린이는 “우리도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놀고 싶다”면서, “노는데 나이는 상관없고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빼빼로’라는 어린이는 “집에서도 밖에서도 마음껏 뛰면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며, “모둠에서 함께 계획한 ‘보물 찾아 미로 탈출하기’라는 팝업 놀이터가 우리 동네에 생기면 정말 좋겠다”며 기획안이 실제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기대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바람대로  팝업 놀이터가 현실이 됐다.


놀이하는 사람들 현향미 대표는 “팝업 놀이터 운영처럼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의 놀 권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아동과 청소년의 놀 권리를 위해서는 사회가 분명히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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