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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2-07 12: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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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의 상황을 개인적으로는 모순이 거듭되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어제는 호재로 오늘은 악재로 또는 반대로 만들어서 시장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대통령에 트럼프가 당선된 것이다. 대선 전까지는 초대형 악재로 생각했던 것이 당선되자마자 초대형 호재로 둔갑해서 시장을 급등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최근에 처음 벌어졌다면 이상하다 생각했겠지만 이미 최근 몇 년 동안 그런 상황들이 반복되었기에 크게 놀라지는 않고 있다. 아무튼 트럼프의 향후 행보들로 시장은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국시장은 삼성전자로 시작해서 삼성전자로 끝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여러 가지 이슈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자사주 매입과 실적 등으로 주가가 폭등했고 액면 분할에 대한 이슈는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액면 분할하면 대형 호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더 많은데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은 과거 황제주였다가 액면 분할한 SK텔레콤을 살펴보려고 한다. SK텔레콤의 시작은 1984년으로 KT의 자회사인 한국이동통신서비스(주)로 출발했다.


1988년에 낯익은 이름인 한국이동통신(주)로 상호를 변경하고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1994년에는 정부의 민영화 정책으로 선경 그룹에 매각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의 상호는 1997년부터 사용했고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등 사세와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주요 사업은 통신 관련 분야로 여러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자회사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동통신 분야의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향후 흐름도 안정적인 모습이 예상된다. 증시에는 1989년 상장했고 한 때 500만 원을 넘어서는 황제주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후 2000년 4월 액면 분할을 한 후 현재에 이르렀다.


당시 유동성 증가를 이유로 액면 분할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후 역사상 최고가를 넘어서지 못 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액면 분할 이후, 상승을 이어가려면 성장성과 실적이 뒷받침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이동통신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 흐름은 가능하나 통신이라는 업종 특성상 매출에서 폭발적 성장이 어려운 것도 주가 상승의 제한 요소이다. 안정적인 종목을 원한다면 충분히 매력이 있겠지만 지수 상승기에 여타 업종의 종목보다 약한 흐름이 일반적이라는 것을 상기하며 매매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은 특별한 모멘텀이 생기지 않는 한 별다른 매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으니 관망하는 것이 좋겠고 향후 조정이 컸을 때 안정적 기업을 고른다면 생각해 볼 종목인 것은 분명하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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