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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06 1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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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천 하류 공간이 환경정비 후 깔끔하게 단장된 모습


성북구가 하월곡복개교부터 종암대교까지 정릉천 하류 구간의 환경정비를 완료했다. 


정릉천은 2010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해 지금까지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내부순환도로의 그늘에 갇힌 이 구간은 제대로 된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정비 요구 민원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에 성북구청은 정릉천 하류를 수변 감성·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식생녹화와 쉼터·편의시설 조성, 경관조명 및 음악방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먼저 2021년도부터 진행된 계절정원 사업으로 다양한 계절 초화 및 상록 활엽 교목, 관목 등이 조화된 암석원을 조성해 정릉천을 찾은 주민들에게 작은 위안과 힐링의 시간을 주고 있다.


또, 정릉천 하류에 위치한 내부순환고가도로 차량 소음 발생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을 주민들에게 정릉천 이용 시 힐링이 가능하도록 방송설비를 설치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방송설비는 예측 불가한 집중 호우 및 지역적 편차가 심한 국지성 호우와 같은 기상 상황에 재난방송으로 변경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와함께 야간에도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아름다운 하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공간 특성을 살린 경관조명을 설치해 정릉천 하류의 매력을 한층 더 증가시켰다.


정릉천 하류를 자주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은 “내부순환도로로 인해 가려진 하천이 밤에는 더욱 무서울까봐 이용하지 않았지만, 새롭게 설치된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보고 몽글몽글한 마음이 들어 밤 산책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정릉천 하류 환경정비를 통해 감성 하천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주민들이 내부순환도로 그늘에서 벗어나 수변 감성·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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