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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동 통장협의회, 지역 청소년 장학금 지원 - 통장수당 모아 지역 인재육성 34년째 지속해와
  • 기사등록 2022-12-20 18: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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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자(왼쪽) 석관동 통장협의회 회장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석관동 통장협의회 장학회(회장 김희자, 통장 43명)’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지역사회 인재육성 사업을 34년째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9일 석관동 통장협의회 장학회에서 석관동 거주 청소년 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회는 석관동 통장들이 회의참석수당을 쪼개 적립해 만든 기금으로 관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만든 단체다.


1988년 통장과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처음으로 기금 약 1100만원을 마련했다. 장학회는 올해까지 지역 내 중·고등학생,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청소년 200여명에게 장학금 약 3200만원을 전달했다.


김희자 석관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꿈을 좇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기 위해 34년 전 선배 통장들이 장학회를 구성했다고 하니 새삼 가슴이 뭉클해졌다”면서, “그 뜻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올해도 43명의 통장이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창섭 석관동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늘 주민을 위해 일하는 통장들이 작은 수당을 쪼개 34년간 이어 온 장학 사업은 사람의 온기가 넘치는 석관동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본보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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