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공공시설물 관리 및 디자인표준안 마련 - 띠녹지 조성, 중앙분리대 교체, 공중선 지중화 등 추진 - 공사장 가림벽, 안전펜스, 거리가게 등 표준디자인 마련
  • 기사등록 2023-01-10 19:42:51
기사수정



▲ 가로정비로 조성한 띠녹지(위쪽)와 표준디자인을 적용한 공사장 가림벽 모습.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도시 품격을 높이고 구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미관 및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적치물, 입간판 등으로 좁아진 보도에 통행 불편 민원이 제기돼 왔고, 불법광고물, 훼손된 수목·공공시설물의 방치 등으로 미관이 저해되는 사례들이 있었다.


이에 구는 디자인표준안을 마련하고, 공공시설물 점검 및 정비계획을 세우는 등 도시미관 총괄 점검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사업은 ▲가로 ▲경관 및 간판 ▲표준디자인 마련 등 3개 분야로 추진한다.


먼저 주요 가로를 정비한다. 필요장소를 제외하고는 가로변 펜스는 철거하고, 대신 친환경적인 띠녹지를 조성한다. 기존의 단일 수종 위주 띠녹지는 ‘가로화단형’으로 보완해 생동감을 부여할 예정이다.


노원역~상계역 구간의 중앙분리대도 정비한다. 2008년에 정비한 이후 시설이 노후화됐을 뿐만 아니라 총 5종의 디자인이 혼재돼 있어, 표준 디자인을 선정해 일괄 교체한다. 또 곳곳에 난립한 공중선은 정비계획에 따라 올해는 상계1동 노일초 일대와 공릉1동 도깨비시장 일대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은 4개년 경관개선계획을 수립하고, 간판개선사업과 병행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 우선사업대상지는 ▲공릉역~태릉입구역 ▲노원역(4호선) ▲노원역(7호선) ▲상계역 ▲당고개역으로,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시설물 신규설치는 지양하고, 중복시설은 통합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공릉역~태릉입구역 동일로 일대 간판 및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릉역 주변 불법 간판 119개 교체와 적치물 정비, 경춘선숲길 옹벽·계단쉼터 조성 등 107건의 경관개선을 완료했다. 동일로 일대 간판 213개에 대해서는 교체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는 노원역 4호선 일대 개선사업에 착수한다. 270개 업소에 대해 간판개선을 추진하고, 보행을 방해하는 버스승차대, 볼라드, 무허가건축물 등 37건의 경관 저해사항을 정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노원구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에 따라 공공디자인 검토사항에 해당하는 시설물은 담당부서의 자문 및 심의를 받아 통일된 디자인으로 설치한다. 또 구는 거리가게의 무질서한 확장영업과 천막설치 등을 막고 지역 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마련하고자 ‘노원형 거리가게’ 표준안을 설계했다. 올해 노원역고가하부에 시범설치 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는 도시미관 및 경관 개선사업의 지속 관리를 위해 18개 부서 소관 공공시설물 102종에 대해 관리카드를 작성, 내부망 내 게시판을 신설해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총괄부서에서는 분기마다 점검해 권역별 정비실적을 도표화해 관리할 예정이다. 또 구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고자 각 시설물별 ‘살피미단’도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문화도시 노원만의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거라 믿는다”며, “세세한 곳까지 신경 써 구의 품격을 높이고 구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2072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