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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2025년까지 전선 지중화 사업 마무리 - 도봉로 노해로 한천로 3개 구간에 사업비 196억 투입 - 중장기사업으로 생활도로와 4.19카페거리 등으로 확대
  • 기사등록 2023-01-10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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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가 전선 지중화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봉로 일대에서 지중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에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공중선을 땅속으로 매설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 추진을 위해 12년 만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선 지중화 사업은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민선8기 숙원사업으로 내건 공약이기도 하다. 


전선 지중화는 도심 경관을 해치는 전주를 제거하고 공중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작업이다. 보행자의 통행불편 해소는 물론 안전사고예방, 도심 미관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현재 강북구의 전선 지중화율은 31.9%로 서울시 평균 지중화율 60.8%의 절반 정도다. 구는 2010년 이후 중단된 지중화사업을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2025년까지 지중화율을 50%로 높일 계획이다.


구는 도봉로(수유사거리~화계초등학교 입구)를 시작으로 노해로(수유사거리~광산사거리), 한천로(강북구청사거리~번동사거리) 3개 노선에 대해 2025년까지 지중화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천로 구간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고 태풍 등으로 인한 전도 위험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송초·중학교 주변에서 전선지중화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구는 위 3개 노선의 지중화 사업을 위해 19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국비 20%, 강북구 예산이 30%, 한전 예산으로 50%를 부담한다.


이에 더해 강북구는 중장기 사업으로 간선도로가 아닌 생활도로와 명품거리인 4.19카페거리 등에도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이 도시 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구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차질 없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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