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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숲길 서울 대표상권으로 키운다” - 용마루길과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2기 선정 - 상권당 30억원 투입해 시설개선 등 전방위 지원
  • 기사등록 2023-01-31 18: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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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경춘선숲길 상권(사잇(it)길) 위치도


서울시가 잠재력을 갖춘 골목상권을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키우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대상지로 ①경춘선숲길 ②용마루길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선정해 상권당 3년간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시설과 인프라, 콘텐츠 개발 등 상권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특색 있는 ‘골목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경춘선숲길(노원구)>은 인근에 7개 대학교가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자연을 머금은 경춘선숲길과 볼거리 많은 공릉동 도깨비시장, 오랜 역사의 공릉동 국수거리까지 상권의 기본기를 갖췄다. 


앞으로 3년간 자체 발굴한 브랜드 ‘사잇(it)길 프로젝트’를 활용해 한층 젊어진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경춘선숲길’의 목표다. 해당 상권으로 꾸준히 유입 중인 청년상인들이 개발하고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브랜딩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 지역 생산제품을 판매하는 ‘독립마트’를 오픈해 운영한다. 또 애플리케이션 ‘공릉동 101’을 통해 상권 내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을 알려 젊은 층의 발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선정지는 <용마루길(용산구)>이다. ‘용마루길’은 효창공원(6호선)역과 경의선숲길과 맞닿아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인들이 방문하기 좋은 위치로 보행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풍부한 녹지 조성이 가능하다. 또 타 지역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해 청년들의 첫 창업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영업 중인 감성카페와 음식점을 활용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년사장과 청년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문화를 품은 상권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복고(레트로) 열풍으로 전통시장과 노포를 찾는 젊은층이 많아짐에 따라 인근 ‘용산용문시장’과 연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해 용마루길상권은 물론 전통시장까지 함께 살리는 상생에도 집중한다. 


예산은 1차년도 상권당 최대 5억원 내외, 2~3차년도에는 연차별 최대 10억원을 투입한다. 3년간 상권당 최대 30억원 규모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2곳의 상권에 대한 자원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해 상권 특성을 살린 콘텐츠와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4월 1기 로컬브랜드 상권 5곳(①장충단길 ②합마르뜨 ③선유로운 ④오류버들 ⑤양재천길)은 현재 상권별 브랜드 방향을 도출하고 상권의 가치와 문화를 공유할 문화거점 공간을 운영하는 등 1년차 기반사업 추진을 완료했다. 


올해 2년차에는 상권자생력 확보에 집중하고 3년차인 내년에는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체계적으로 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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