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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몸도 마음도 튼튼”, 유아숲체험원 개장 - 자연에서 놀고 배우며 신체 능력과 창의력 향상 도모
  • 기사등록 2023-03-29 14: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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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서울꿈의숲에 조성된 유아숲체험원에서 자연 생태계에 대해 참여 아이들이 지도사와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유아에게 놀이는 신체 능력을 길러주고 두뇌 발달을 돕는 성장기의 중요한 단계다. 유아가 숲에서 놀며 자연을 배우고 사회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성한 ‘유아숲체험원’이 개장했다. 


유아숲체험원은 5000㎡ 이상 규모로 숲의 식생이 다양한 곳에 야외체험학습장과 대피시설, 안전시설을 갖췄다. 인공물보다는 바위나 나무, 흙 등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기구를 조성해 유아가 자연을 소재로 놀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에는 77개소가 있으며 각 시설에는 유아숲지도사가 배치된다. 


강북구의 오패산 유아숲체험원은 오동근린공원 안에 위치하며, 장소마다 10가지 공간으로 나뉘어 밧줄을 밟고 그물망 걷기, 밧줄 잡고 흔들다리 건너기 등 아이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서울꿈의숲 안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유아숲체험원은 옹기종기 배우는 숲, 무럭무럭 자라는 숲, 꼬물꼬물 만드는 숲으로 구성돼 각 공간에서 유아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유치원을 다니지 않아도 체험원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신청이나 비용 없이 원하는 체험원을 자유롭게 찾아가면 된다. 


다만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전 신청된 정기이용기관에서 학습 중이므로 평일 오후나 주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아숲지도사의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각 체험원에 전화 문의 또는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사이트)을 통해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좀 더 손쉽게 가까운 자연을 찾아 생각을 키우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유아동네숲터’에 방문할 수도 있다. 유아동네숲터는 5000㎡미만의 소규모 공간으로 서울시에 325개소가 마련돼 있다. 


시설물이 최소화돼 주변 자연을 관찰하고 흙을 마음껏 만지며 놀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숲 체험은 지속적일수록 효과적이므로 가정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유아숲체험원 둘러보기’, ‘집 근처 유아동네숲터 매주 놀러가기’ 등 정기적 방문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유아숲체험원과 유아동네숲터는 온전히 유아를 위한 공간이므로 청소년 및 어른들은 방문 시 놀이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며, 기구 사용은 금한다. 반려동물 동반도 불가하다. 가정에서는 해충 퇴치약, 응급약, 물과 쓰레기봉투를 소지하고 모래놀이 등을 위한 장난감이나 모자, 여벌의 옷 등도 챙겨가는 것이 좋다. 


나뭇가지 등에 긁힐 수 있으므로 날씨와 무관하게 유아에게 긴 옷을 입히는 것이 좋으며, 음식물을 남길 경우 야생동물이 찾아올 수 있으니 체험원 안에서 간식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한편, 도봉구에도 체험원이 조성돼 있다.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은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우거진 초안산 근린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교구놀이장과 밧줄놀이장, 모험놀이장도 제공되지만 숲속쉼터도 있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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