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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포원으로 꽃구경 나들이 떠나세요” - ‘꽃 읽어주는 공원’ 변신 28일까지 ‘꽃 기억해’ 개최 - 꽃 주제 체험 프로그램, 꽃노래 버스킹 공연 등 풍성
  • 기사등록 2023-05-23 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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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창포원에서 열리는 2023 사계축제 ‘꽃 기억해’ 홍보 포스터


화창한 봄날, 붓꽃과 창포가 피어있는 야외 대형 갤러리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며 예술적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오는 28(일)까지 도봉산 인근 ‘서울창포원’에서 시민 누구나 다양한 방법으로 꽃을 즐기며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원 사계축제, ‘꽃 기억해’가 열린다. 


‘서울창포원’은 붓꽃이 있는 특수 식물원이자 생태공원으로 2009년 조성됐다. 붓꽃원과 더불어 약용식물원, 습지원, 초화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여러 식물과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1, 7호선 도봉산역 바로 앞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하다. 서울둘레길 8코스 시작 지점으로, 주말에는 가볍게 걸으며 여가를 즐기려는 시민의 발길이 많은 곳이다. 


2023년 공원 사계 축제의 첫 번째 봄 행사는 ‘꽃 기억해’라는 제목으로 찾아온다. 바라보기만 하는 꽃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꽃을 기억하고, 즐기며, 가족·연인·친구와 ‘꼭 기억해’야 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가시간이 되도록 ‘꽃 읽어주는 공원, 감성을 돋우는 공원 갤러리 카페’를 콘셉트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흐, 모네, 신윤복, 클림트 등 유명 화가가 그림으로 표현한 붓꽃과 창포를 실제 살아있는 꽃과 함께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공원 갤러리가 꾸며졌다. 명화와 창포원의 절경을 배경으로 내가 명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사진도 찍어볼 수 있다. 


명화와 생화가 함께하는 공원 갤러리는 전문 해설사가 함께 걸으며 꽃을 읽어주는 꽃 도슨트 프로그램 ‘창포병풍’으로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명화 속에 그려진 창포와 붓꽃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와 꽃의 생태적 특징들을 도봉산과 창포원의 역사, 인생과 엮어 흥미롭게 풀어내는 해설을 듣다 보면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 창포원 곳곳을 모두 돌아보게 된다.


잔디마당에 마련되는 ‘공원카페’에서는 누구나 촬영용 소품으로 피크닉 바구니, 화구상자, 보드게임 등 재미난 즐길거리를 주문해 대여할 수 있다. 카페 한편에는 작은 무대가 마련돼 주말 오후 2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공원에서 즐긴 꽃들을 구매해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플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안내센터 뒷마당에서는 꽃을 주제로 한 4가지 종류의 원데이클래스 체험카페가 열린다. 꽃이나 식물의 잎으로 붓을 만들어 그림을 그리는 ‘식물 붓으로 그림 그리기’, 모래로 그려보는 ‘샌드아트 꽃 그림’, ‘주름지 꽃 만들기’, ‘명화 컬러링북’ 등 프로그램에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창포원을 방문해 가족·친구·연인과 만든 행복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 ‘꽃(꼭)’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스팟도 공원 곳곳에 자리했다. 명화로 구성된 공원 갤러리를 비롯해 아치터널 선캐쳐, 전화부스 책방, 고백길, 너의 이름 데크길 등 봄날의 감성을 담은 포토존을 찾아다니며 2023년의 봄과 꽃을 추억으로 기록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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