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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신강북선 유치’ 추진위 발대식 개최 - 이순희 강북구청장 “동북권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 - 강남·북 균형발전 상징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추진
  • 기사등록 2023-05-23 2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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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 `신강북선 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가운데), 정운찬 前국무총리(이순희 구청장 왼쪽) 등 내빈들이 기념 버튼을 누르고 있다.


▲ 발대식 참석자들이 ‘차별 없는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 기원!’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구민숙원사업으로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제1공약인 신강북선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민간인 대표로 구성된 ‘신강북선 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17일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정운찬 前국무총리, 천준호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주요 단체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유치추진위원장에는 이은주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 강재풍 숭인시장 대표, 최용호 (사)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 이우태 서울현대병원장, 이성우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위촉됐다.


이순희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대도시로 성장하는 동안 동북권역은 개발 대상에서 항상 소외돼 왔다”면서, “신강북선 사업은 서울시의 강남·북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동북권역 시민들의 삶의 질을 위해서도 당연한 권리”라며 함께 살아가는 서울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강북선은 구간마다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돼는 지역”이라며, “교통이 혁신돼야 유동인구가 늘고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운찬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소득 불평등 해소와 동반성장에 대해 항상 고민해 왔다”며, “강남에 비해 강북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그만큼 중요하다”며 신강북선 유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치효 강북구의회 의장은 “한 알의 씨앗이 큰 숲을 이룬다는 말이 있다”면서, “강북구민의 한마음, 한마음이 모여 신강북선이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천준호 국회의원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환승역이 한 곳도 없는 곳이 강북구”라며 열악한 강북구 교통인프라를 언급하며, “유치를 위해선 주민들의 열의와 위원회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상훈 시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으로서 신강북선이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법정계획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6개 구 관통

현재 강남구의 지하철역은 33개인데 반해 강북구 지하철역은 4호선 3개, 경전철 우이신설선역 8개로 타구에 비해 현저히 적다. 특히, 환승역은 한 군데도 없다.


신강북선 노선은 4.19민주묘지역~광산사거리~강북구청사거리~우이천역~광운대학교~장위뉴타운~석관중학교~신이문역~상봉역까지 총 10㎞ 구간으로, 지하철 1호선, 4·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우이신설선과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과 환승을 추진해 강남권을 기존 1시간 30분에서 40분 내외로 왕복할 수 있다.


강북구를 비롯해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까지 6개 구를 관통해 동북권의 교통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강북구는 민선8기에 들어서면서 2023년부터 진행될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수립에 신강북선이 신규 노선으로 반영되도록 만전을 기해왔다.


구의 목표는 국토교통부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최종 승인하는 2025년까지 신강북선을 반영하는 것이다.


앞서 구는 2022년 ‘신강북선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각계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신강북선 도시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기점으로 신강북선 유치를 위한 범구민 온·오프라인 서명운동도 본격 전개해 용역결과와 서명운동 실적을 올해 상반기 중 서울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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