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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강북지회, 철원 역사문화안보현장 견학 - 철원주상절리,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방문
  • 기사등록 2023-05-30 2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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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자유총연맹 강북구지회원들이 철원평화전망대를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강북구지회(회장 강경덕)가 11일 철원 주상절리,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을 견학하며 나라사랑 마음을 고취하고 회원들 간 화합을 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 강원도 철원으로 향했다. 회원들은 먼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록된 3.6km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을 걸으며 한탄강 협곡의 주상절리 층을 감상했다. 


이어 중부 전선 철원에 있는 평화전망대에 도착한 회원들은 망원경을 통해 갈 수 없는 DMZ와 멀리 북측 초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실에서는 6.25 당시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졌던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 등 피의 능선도 살펴봤다.


이들은 평화전망대를 뒤로하고 비무장지대 남쪽 한계선에 가장 가까이 있는 마지막 기차역인 월정리역에서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팻말 앞에 멈춰 섰다. 역에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철수하면서 열차 앞부분만을 가져가 지금은 객차로 쓰이는 뒷부분만 일부 남아 있다.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이뤄졌던 철의 삼각지에 위치한 월정리역에 멈춰진 기차는 한국의 분단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상징물이 됐다. 


이어 찾은 곳은 철원 노동당사. 노동당사는 1946년 북한 노동당이 철원과 그 인근 지역을 관장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지역주민의 노동력과 자금을 강제로 동원해 지었으며 주민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구실을 했다. 


한국 전쟁으로 이곳의 모든 건물이 파괴됐지만, 철근과 벽돌, 시멘트로 견고하게 지어진 건물은 골조만 남아 분단과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고 있다.


강경덕 회장은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각동에서 자유수호 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을 펼쳐 온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견학을 통해 안보의식을 확고히 하고 우리들의 안보정신과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택 협의회장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동시에 소외계층을 위해 더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지역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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