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청년인턴 사업 참여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효과적인 운영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18일 도봉구청 위당홀에서 「공공기관·기업 실무형 청년인턴」 참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기관·기업 실무형 청년인턴」 운영과 관련해 사업 참여 청년인턴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근무 소감, 개선방안 등 사업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청년인턴 7명과 공공기관 사업장 담당자 및 참여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년인턴 참여소감 발표, 사업 관계자들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민선8기 공약인 청년인턴 사업의 첫 주인공들을 배출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도봉구 청년 인재를 직접 선발해준 ‘㈜비트썸원’과 ‘디자인에 빠지다’ 대표들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공기관 청년인턴 사업장 도봉푸드뱅크마켓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구에서 지원받은 인력들이 50대 이상이었는데 청년인턴이 와서 사업장이 더 활기차졌다”면서,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도 잘해 만족스럽다.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더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담소재’ 관계자는 “도봉구 청년이다 보니 지역에 대한 이해도 깊고 주민과 만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도 있어서 좋다”며 참여소감을 전했다.

㈜비트썸원 대표는 “그동안 스타트업은 신입의 적응기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보통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경력직을 채용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능력 있는 청년인턴을 신규 채용하게 돼 좋았다”면서, “근무한 지 3주째인데 벌써 실무를 맡아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런 채용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자인에 빠지다’ 대표는 “기업 규모가 작다 보니 사실 인건비가 가장 큰 부담인데 청년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어 좋았다”며, “또 청년들도 일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니 기업과 청년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좋은 사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경력직을 선호하는 채용 트렌드에 맞춰 청년들의 취업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공공기관과 기업,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여러 말씀을 들어보니 청년인턴 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이 마음껏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올해 처음 ‘공공기관’과 ‘기업’, ‘해외’ 3개 분야의 도봉형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4월부터 「공공기관 실무형 청년인턴」으로 도봉구 청년 5명이 공공기관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기업 실무형 청년인턴」으로는 도봉구 소재 참여기업에서 도봉구 청년을 모집·선발해 2명의 청년인턴이 5월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하는 「도봉 청년 해외인턴십」은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 2일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