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스마트시티로의 발돋움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구민의 삶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여러 가지 사회 문제 해결을 찾는 시도로써 구민이 아이디어를 내고 실증하면서 혁신을 이뤄내는 일상생활 속 실험실이란 의미다.
구는 지난 3월 스마트시티 리빙랩에 참여할 총 50명의 구민을 모집하고 ▲지역문제 발굴 ▲도시문제 해결방안 마련 ▲도봉구 실증서비스 도출을 위한 서비스 적용방안 협의 ▲실증서비스 기획 등 총 4회에 걸쳐 리빙랩을 운영했다.
구민참여단은 교통, 안전, 환경, 복지, 관광 등의 주제에 대해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스마트 감시 서비스, 범죄예방 및 생활편의를 위한 다목적 스마트 폴, 전기차 충전소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 안전 서비스 등의 지역문제를 도출하고 디자인 씽킹,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지역문제를 스마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정책방향, 공익성, 수용성 등 서비스 구현 가능성을 고려해 서비스 후보군을 선정, 이후 스마트 실증서비스 검토와 도봉구 부서의견 검토를 거쳐 전기차 충전소 안전 서비스를 실증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전기차 충전소 안전서비스는 전기차 충전기 주변에 화재 감시 및 침입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무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화재 등 안전사고를 감지, 대형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9월부터 도봉구청 전기차 충전소에 안전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시범운영 결과 등을 분석·반영해 도봉구 전 지역에 확대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리빙랩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구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스마트도시 도봉구가 될 수 있도록 향후 스마트도시 전담부서를 만들어 체계적인 기틀과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민선8기 출범 이후부터 데이터기반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신기술을 접목한 통합 도시관제를 위해 공공데이터 센터를 구축 중에 있으며, 스마트시티 관련 공모를 통한 외부재원 유치에 힘쓰고 있다.
또, 4차산업혁명 최신기술을 활용한 구정 운영 지원을 위해 ‘도봉구 과학행정과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한 조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