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봉적십자, ‘효도큰잔치’ - 도봉새마을금고 150만원 후원, 국악협회 재능기부 등 - 갈비탕 300인분 준비…잡채, 오징어회무침 등 8가지 음식 준비
  • 기사등록 2016-05-17 20:17:05
기사수정

 

 

대한적십자봉사회 도봉지구협의회(회장 신용희)는 지난 9일 도봉구청 광장에서 ‘도봉구 어르신 효도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250여명을 초청했고 음식은 300인분을 준비했다. 제공된 음식은 갈비탕이 메인이었으며 이외에 부침개, 떡, 과일, 오징어회무침, 과일샐러드, 잡채 등이 제공 됐다. 이날 음식을 만들기 위해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은 전날에 모여 재료 손질 등을 약 4시간에 걸쳐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300인분의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는 대한적십자사의 조리차량이 8시반에 도착해 설렁탕과 밥을 조리하기 시작했다. 회원들은 8시 반에 구청광장에 나와 판을 깔고 전날 손질한 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었다.

 

 

 

이날 음식만 제공된 것이 아니다. 적십자 측의 좋은 뜻을 알고 한국국악협회 도봉지부와 한다경 외 트로트가수 2인이 재능기부로 노인잔치의 흥을 돋웠다. 이동진 구청장도 이날 마이크를 잡고 동백아가씨를 불렀다.

 

 

행사에는 약 35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이중 도봉새마을금고에서 150만원을 후원했다.

 

이완우 금고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이면 언제든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잔치에 참여한 정연순(82세, 방학3동) 씨는 “좋고, 고맙다”며 “더 할말이 뭐 있겠냐”고 말했다.

 

이청일(77세, 창1동)씨는 “많은 사람 만나고 동네에서 유명한 사람들도 다 보니 오늘 참 좋다”며 “다만 좌석이 좀 좁다”라고 전했다.

 

재능기부를 한 조정선 한국국악협회 도봉지부 회장은 “신용희 회장이 직접 요청했고 좋은 뜻을 알고 기꺼이 참여했다”며 “우리 지부는 지역내에서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공연을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하루 행사지만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즐거움을 드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어르신뿐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회원들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도봉구가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지역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사대접 뿐만이 아니라 참여한 내빈들이 직접 노인들을 찾아가 카네이션을 달아주기도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23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