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 서울시 언제 환기 필요한지 예측하는 환기지수 개발 - 맞춤형 환기로 계절 유행 병원성 세균 감염 감소 기대
  • 기사등록 2023-10-17 18:54:27
기사수정



▲ 자동측정기기 적용 예시 (상기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며 실제 모습과는 다를 수 있음)


서울시는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맞춤형 실내공기질 환기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환기지수는 실내 공기질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도구로, 실내 공기질이 언제 환기가 필요한지 예측해주는 지표다.


어린이집에서의 실내 공기질은 어린이들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환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언제 환기해야 하는지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종래에는 식사나 청소 후에 환기하라는 권고가 있었다.


서울시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한 시설 중 85.7%가 총부유세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유세균은 먼지나 수증기에 붙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일반 세균과 병원성 세균을 모두 포함하며, 농도가 높을 경우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총부유세균 농도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자동 측정기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의 값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부유세균 농도를 예측한다. 환기지수를 통해 총부유세균 농도를 알려주며, 농도가 높을 경우 환기를 권장한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를 통해 실내 미세먼지(PM 2.5)와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기준을 초과할 때도 환기를 권장하는 ‘통합환기지수’도 개발했다. 서울시는 이런 지수를 활용해 어린이집에 실내 공기질 자동측정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2356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