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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빈집 활용 우수 아이디어 시정 반영한다 - 아이디어·디자인 분야별로 12개 총 24개 우수작 선정
  • 기사등록 2023-10-17 18: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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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집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디자인 부문 대상작인 ‘성북동 소반 찻집’


서울시와 SH공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빈집활용 아이디어 시민 공모전’의 당선작이 발표됐다. 이 공모전은 서울시의 빈집을 활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로서 학생, 전문가, 시민 등이 154개의 아이디어 작품과 51개의 디자인 작품을 접수했다.


심사는 활용성, 창의성, 공공성, 완성도 등 4개 기준을 중점으로 진행됐으며, 1차 심사에서 2배수의 수상작(각 부문당 12개)이 선정된 후, 2차 심사에서 최종 수상작 및 순위가 결정됐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 수상작은 ‘집, 학교, 일터 사이, 제3의 공간’으로 빈집을 활용해 바쁜 현대인에게 ‘즐거움과 휴식, 사회적 교류가 가능한 제3의 공간’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작품은 빈집의 용도를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도시텃밭, 놀이터, 문화 시설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논리적인 제안으로 평가됐다.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는 서울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의 보육공간과 노령인구의 일상 소통 시설을 제안한 ‘성북동 소반 찻집’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는 아이디어와 함께 지역 특성과 전통문화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평가됐다.


그 밖에도 1인 가구를 위한 공유 수납공간, 도심에서 활력을 주는 스마트팜, 쉼터, 생활정원, 청년 창업 공간, 동네 플리마켓, 경사지를 이용한 주차장 및 어린이 공간 등 다양한 빈집 활용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 결과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누리집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수상작을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시 빈집 문제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 뿐 아니라, 빈집이 1인 가구, 고립청년·어르신, 저출산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우수한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 SH공사 및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 빈집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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