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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 무법질주 서울시 칼 빼들었다 - 안전사고 차단 한강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추진 - 안전위협 과속 탐지시스템 설치 등 과속방지 집중
  • 기사등록 2023-11-21 17: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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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019년부터 2023년 9월까지 최근 5년간 한강공원에서 발생한 자전거 안전사고는 총 471건으로, 그 중 자전거와 자전거 간 사고가 174건(36.9%)으로 가장 많았다. 주된 사고 원인은 과속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사고의 48.2%를 차지한다.


자전거 단독으로 발생한 사고 중 167건은 운전자의 휴대폰 사용, 운전 미숙련 등으로 분석됐다. 자전거와 자전거 간, 자전거와 사람 간 사고의 주된 원인은 추월, 중앙선 침범, 급격한 방향 전환 등 과속으로 조사됐다. 또, 자전거와 기타 사고는 자전거와 손수레, 에코카 등이 충돌한 경우였다.


이에 서울시는 자전거도로의 과속주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2022년부터 종합개선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5년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40개의 인공지능(AI) 기반 CCTV를 설치해 자전거 과속을 탐지하고, 전광판에 속도를 표출해 안전속도 위반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도로 구조를 개선해 험프형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안전속도표지 등을 설치해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녹지대로 분리해 안전성을 높이며,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폭을 확대한다. 차량과 자전거 동선이 겹치는 구간에는 우회로를 개설해 충돌을 예방한다. 


또 자전거도로 주변에 CCTV를 총 177개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한강 자전거도로 전 구간에 거리표지목과 노면표지를 설치해 안전운전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안전 환기 문구 삽입, 도로교통법 개정 건의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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