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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 지난해 전국 유일 감소 - 자동차 보유 인구 비중 적고 대중교통 이용 높아
  • 기사등록 2024-01-23 18: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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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하면서 인구 대비 자동차 수가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를 교통체증 영향과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진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의 ‘2023년 자동차 누적 등록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19만1162대로 전년(319만3351대) 대비 2189대(0.07%)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2594만9201대로 전년 대비 44만6123대(1.75%)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에서 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으로, 전국 시·도 중에서는 서울시가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다.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2.94명당 1대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의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1.98대로 서울시와 약 1명 차이가 난다”며, “자동차를 보유하는 인구 비중이 적고, 대중교통 이용이 높음을 가늠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5만3856대로 가장 많아 2.15명당 1대로 나타났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관악구로 4.07명당 1대꼴이었다.


반면 서울에 등록된 친환경 자동차는 총 28만6120대로 전년(23만2000대)보다 5만4120대(23.3%)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 수는 지난 2017년부터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지난해 7만2937대를 돌파하는 등 전년(5만9327대)보다 22.9% 늘었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21만3대로 1년 전보다 23.7% 급증했다. 이와 달리 경유차는 4만8848대 감소했고, LPG차, CNG차도 전년대비 각 1만1732대, 477대 줄었다.


외국산 차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산 자동차는 67만218대로 전체 자동차수 대비 21%를 차지했다. 외국산 자동차는 강남구에 10만2240대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6만5361대), 송파구(6만1610대) 등 강남 3구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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