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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식물원 묵은 때 벗겨내고 새 단장 - 주요 구조부 부식 제거 및 칠 등 마치고 운영 재개
  • 기사등록 2024-01-23 18: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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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식물원이 전시온실 정비를 마치고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관람재개와 함께 소망트리 만들기, 식물해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올 겨울 서울대공원 식물원을 방문하면 풍성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이 올해 개원 40주년(서울대공원 식물원은 39주년)을 맞는 가운데, 식물원 대표시설인 전시온실도 오랜 시간의 흔적으로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해 지난 3개월간 관람이 중단됐다. 이번에 전시온실의 주요 구조부 부식 제거와 함께 곳곳에 벗겨진 칠을 새로 해 단장을 마쳤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높이 25m, 면적 2,825㎡로 1985년 개원해 최근에는 보기 어려운 철골과 복층 유리로 지어진 근대 온실 형태로 건축문화사적 가치도 크다.


정비기간 중 실내관람은 중단됐지만, 야외식물원에 ‘식물원 속 산타마을’을 연출해 겨울철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겨울특집 교육프로그램 ‘식물원 속 산타마을에서 소망트리 만들기’를 운영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달 겨울특집 프로그램으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장식품을 만들어 식물원 외부에 마련된 나무를 꾸며보고 또 집에 가져가서 집 안 곳곳을 장식해 볼 수 있는 ‘식물원에서 새해맞이 소망담기’를 운영한다. 오는 2월 7일(수)까지 매주 수, 금요일 오후 2시30분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예약은 희망하는 참가일 이틀 전까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선착순 25명이다. 


식물원 상시 해설프로그램인 ‘식물원 지구여행’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평일 2회(1회 10:30, 2회 14:30, 50분 해설, 단 수, 금요일은 1회차만 운영) 운영하며,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단, 동물원 입장료와 코끼리 열차는 개인부담이다. 아이동반 가족은 동물원 입구에서 오전 10시부터~오후 4시30분까지 30분 단위로 운영(점심시간 운영 중단)하는 전기순환버스를 타면 식물원 앞까지 도착할 수 있다.


혼자서 조용히 식물원을 관람하고자 하는 시민은 손쉽게 QR코드를 활용한 식물해설 셀프가이드 ‘나혼자 식물원 투어’를 활용할 수 있다. 


식물원 주요 식물에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음성 녹음(한국어, 영어)된 식물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앱 설치나 오디오 장비 대여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식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음성으로 설명된다.


한편,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사막관, 열대관, 열대2관, 온대림관, 식충식물관으로 구성돼 총 562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식충식물관에서는 파리지옥, 미모사 등을 만나볼 수 있고 사막관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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