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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 경선 여론조사 국민 적극 참여 호소 - “큰 뜻 위해 작은 부끄러움 참으며 경선 임하겠다”
  • 기사등록 2024-02-27 21: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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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과하지욕의 심경을 밝혔다.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큰 뜻을 위해 작은 부끄러움을 참는 과하지욕의 심정으로 민주당을 지키고 민주당의 승리를 만드는 데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온갖 조롱과 흑색선전의 먹잇감이 될 것을 각오하고 이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박용진이 정치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말씀드리기 위해서”라면서, “단 한 번도 권력에 줄 서지 않았고 계파정치, 패거리 정치에 몸담지 않았다. 또 공정과 원칙이 아니면 의정 활동과 정당 활동에서 뒷걸음질 치지 않았다. 오늘의 이 모욕적인 일도 그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람 부는 대로 눕고 물결치는 대로 흘러가는 정치인이 어떻게 국민을 위해서 바른말을 하고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겠냐”면서, “결국 국민의 삶을 지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는 반드시 실패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금껏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부당함과 불의에도 굽히지 않겠다”면서, “치욕적이고 부당한 처우 속 손발이 다 묶인 경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 남아 승리해서 살아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재심 신청과 관련해서는 “당 공천관리위에서 논의도 하지 않고 결정문자가 와서 황당할 따름”이라면서,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라는 자산을 위해서는 관련 자료, 평가 위원들의 각 평가점수들이 모두 공개되고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지 명확히 밝혀져야 하며 신청자에게 소명의 기회도 보장돼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민주적 절차가 훼손되고 있고 현재 당의 위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박용진 의원은 “박용진의 미련하고 바보 같은 태도에 박수 쳐 주고 응원해주는 많은 국민들이 든든한 빽이자 버팀목”이라면서, “저를 20년간 보아온 지역주민들께서 평가해 달라. 모든 불합리한 조건 속에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믿고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박용진을 버릴지언정 박용진은 민주당을 버리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린다. 민주당을 살리고 박용진을 지키기 위해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20대 초선 시절 사립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을 통과시켰고, 21대 총선에서는 64.5% 득표율로 서울 지역 민주당 후보 중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또, 97세대의 대표주자로서 2021년 대선후보로 당 경선에 나섰고 2022년에는 당 대표 선거에도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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