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터뷰 오언석 도봉구청장> “교통-주거-문화-복지 축으로 도봉 비상 이끌겠다” - 동북부 교통거점도시, 주거환경개선과 균형발전 등 추진
  • 기사등록 2024-02-27 21:45:47
기사수정


▲ 오언석 도봉구청장


▲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착공식에 참석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구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역신문 기자들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갑진년 올 한해 도봉구의 행정 운영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는 도봉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100년의 미래도봉 발전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청사진을 구상하는 뜻 깊은 한 해였다”면서, “GTX-C 노선 도봉구간 지하화 확정, 우이방학경전철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북한산 고도지구 제한 완화, 준공업지역 재건축 재개발 용적률 완화, 국기원 이전과 한옥마을 선정 등 도봉구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며 2023년을 돌아봤다.


2024년 갑진년을 맞은 도봉구의 청사진으로는 서울 동북부 교통거점도시로의 도약,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개선과 균형발전, ‘문화관광경제도시 도봉’으로의 힘찬 도약, 중소기업정책과 청년정책 확대, 도봉형 복지브랜드 ‘오! 사방복지’를 통한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2024년 청룡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도봉구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2023년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A. 2023년은 도봉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100년의 미래도봉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청사진을 구상하는 뜻 깊은 한 해였다. 특히 GTX-C 노선 도봉구간 지하화 확정, 우이방학경전철 연장사업 수요예측재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북한산 고도지구 정비사업 시 최고 45미터까지 완화, 20년만의 준공업지역 재건축 재개발 용적률 완화, 화학부대 이전부지 국기원 이전과 한옥마을 선정 등 도봉구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또 전국 최초로 브레이킹 실업팀을 창단하고 김홍열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관내 중소기업이 미국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양말과 화장품을 완판하고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도봉구의 이름을 대내외로 널리 알렸다.  


Q. GTX-C노선 확정과 우이방학경전철 등 교통 환경 변화가 많았는데   

A. 도봉구를 서울 동북부 교통거점도시로 도약시키겠다. GTX-C노선은 올해 1월 착공식을 가지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GTX-C노선이 완공되면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13분이면 갈 수 있는 꿈의 교통망 시대가 열리게 된다. 그리고 GTX-C노선을 이용한 SRT 창동역 연장을 추진 중이다. SRT를 창동역까지 연장한다면 서울 동북권 주민들까지 편리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RT 창동역 연장을 통해 서울 강-남북 교통 격차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우이방학 경전철도 적극 추진하겠다. 2023년 수요예측재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으며, 총사업비 4,267억원 확정에 이어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까지 완료했다. 신속한 착공을 위해 서울시에 턴키방식 도입을 건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또 다른 숙원인 경원선 1호선 지하화도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이 외에도 광역교통 거점이 될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진행 중이다.


Q.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구민들 관심이 높다. 

A.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도봉구의 주거환경개선과 균형발전을 이끌겠다. 지난해는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안전진단 기준완화,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 등의 이점을 살려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 ‘쌍문동 724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등 도봉구에는 77개소에서 재건축, 재개발, 모아타운, 소규모 주택정비, 도심복합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 구민들의 정비사업 절차나 법률에 대한 관심이 높아 올해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9차례 개최, 누적 참석 인원만 2,150명이 넘는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 설명회’는 올해부터 더욱 확대 진행할 계획이며,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 상담실’을 새롭게 운영해 사업대상지 인근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겠다. 그리고 ‘도봉구 정비사업 카톡 채널’을 통해 정비사업 현황과 절차를 안내하는 등 주민과의 온라인 소통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Q. 도봉산 등 도봉구에는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다.

A. ‘문화관광경제도시 도봉’으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 중이다. 먼저 도봉산 케이블카, 관광특구지정 등을 포함한 ‘도봉산 관광산업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겠다. 


2023년부터 ’도봉산 관광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인데,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결과에 따라 5월과 10월 개관을 앞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과 서울사진미술관, 그리고 서울아레나 등 창동권역 문화시설과 연산군묘, 정의공주묘, 평화문화진지, 서울의 유일한 서원인 도봉서원 등 도봉산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개발할 계획이다.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 개발도 추진 중이다. 2023년 서울시가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로 국기원 유치를 결정했는데, 이는 부지 매입비에 대한 것이고, 최종적인 유치 확정을 위해서는 건립비용 등에 대한 문제가 아직 남아 문체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화학부대 훈련장 부지는 한옥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는데, 최근 서울시와 정부가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화학부대 이전부지 개발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이 지역에 국기원과 한옥마을, 그리고 유스호스텔 건립까지 진행되면 도봉산과 연계해 명실상부 문화관광경제도시 도봉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도봉동 성대야구장 부지의 조속한 개발 재개’를 위해 작년 3월 성균관대를 방문해 유지범 총장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당시 우리구는 지역 활성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사업대안 제시 및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하고 조속한 사업 재개를 요청했다. 지난해 6월에는 성균관대학교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는데, 향후 도봉구와 성균관대는 2025년까지 개발계획(안)을 작성하고 2027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Q. 도봉구 지역경제와 청년정책 등에 관심이 많은데.

A. 민선8기 핵심사업 중 하나는 중소기업정책과 청년정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다.


작년 30만 명 이상 관람객이 찾는 LA한인축제에 참여해 2만 달러 상당의 양말·화장품 판매와 10만 달러 화장품 수출계약 체결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협력 사업,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전시회, 세계한인비지니스 대회 참가 등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더욱더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 개관하는 도봉 양말판매 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양말제조업 제품의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를 지원하겠다. 또 올해 개관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정책을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청년연령을 39세에서 45세까지 올리고 청년 해외인턴십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인 청년정책을 펼쳐왔는데, 올해는 그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내실 있는 청년정책을 실시하겠다.


우선 청년기금 20억원을 조성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보다 확대된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사 내에 조성되는 청년취업지원센터는 면접지원 서비스, 취업 컨설팅, 직업적성 검사 등을 통해 청년취업을, 씨드큐브 창동에 들어서게 되는 청년창업센터에서는 창업교육과 사업장지원 등을 통해 청년창업을 뒷받침하게 된다. ‘도봉형 청년 인턴십’은 선발인원과 기간이 더욱 확대되는데, 특히 청년 해외인턴십은 올해 총 7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그 중 1명은 저소득자 배려전형으로 비자발급비 외에도 항공비까지 전액 지원하는 등 도봉구만의 청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Q. ‘오! 사방복지’ 등을 통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하는데.

A. 도봉형 복지브랜드 ‘오! 사방복지’를 통해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총예산의 57%가 넘는 약 4700억을 복지 분야에 편성하고 장애인, 어르신, 1인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아동식당 설치와 어린이집의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 취약계층 청소년의 공부방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꿈방’ 등 도봉구만의 새롭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하고 행복한 도봉을 만들어가겠다.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만큼 복지관 및 경로당 신축, ‘도봉구 어르신 장수문화 축제’ 개최,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지원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올해도 은둔형 대상자가 사회에 적응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도봉치유학교’ 및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1인가구를 발굴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봉희망백신24’등을 통해 은둔형 가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탈피하고 은둔형 대상자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Q. 도봉구에 애정이 많은 도봉구민들에 한 말씀.

A. 2024년 도봉구는 청룡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 도봉의 변화, 성장, 미래를 위해 구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달려가겠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부탁드리며, 올 한해 우리 구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고 싶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2497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