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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경찰대 폐지됐어도 역할 확대·전문성 강화해야” - 박수빈 시의원, 자치경찰 자체조직 활용한 역할 주문
  • 기사등록 2024-03-13 16: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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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경찰대가 결국 폐지됐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서울시의회에 ‘2024년 자치경찰위원회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경찰청의 일방적 조직개편으로 관광경찰대가 폐지됐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박수빈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서울시가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시점에 관광경찰대가 폐지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박 의원은 “관광경찰대 폐지로 앞으로 기존 관광경찰대 역할은 어느 조직에서 하게 되는 것이냐”고 물었고, 김학배 위원장은 “4개 팀으로 구성된 기동순찰대 중 1개 팀에서 관광경찰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관광경찰대는 서울·부산·인천 등 지역 특수성에 따라 소수 광역지자체에서만 설치·운영한 조직이다.


관광객이 붐비는 서울시는 이런 특수성을 반영해 외국인 능통자 등으로 구성한 관광경찰대를 운영해 왔다.


박 의원은 “관광경찰대가 비록 부당하게 폐지됐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자치 경찰 내부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치 경찰 자체 조직을 활용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을 확대하는 방향을 제안했다.


김학배 자치경찰위원장도 관광경찰대 역할의 지속 운영과 확대 필요성 등에 동감한다며 방향성에도 적극 동의했다.


한편, 박수빈 의원은 2023년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경찰청 조직개편으로 인한 관광경찰대 폐지를 우려하며, 자치경찰위원회의 선제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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