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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1 17: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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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가족센터가 마련한 부모교육에 참여한 부모와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함께 즐기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가족센터(센터장 한은주)는 가정에서 어린 자녀와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다문화가족(이하 꿈동이가족) 중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3월 9일부터 23일까지 총 3주에 걸쳐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꿈동이 가족’은 강북구 내 다문화가족을 일컫는 용어로, 2012년부터 11년간 다문화가족 자녀의 기초학습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인 ‘꿈동이예비학교’의 명칭을 본 따 다문화가족 자녀를 ‘꿈동이’로, 다문화가족을 ‘꿈동이 가족’으로 명시해 사용하고 있다. 


강북구가족센터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2023년 강북구 다문화가족 종합설문조사’ 결과 결혼이민자가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1순위로는 ‘자녀 교육 및 양육’이 23.9%로 한국어 의사소통 및 대화에 이어 2위로 나타났으며, 자녀와 함께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체험 활동’이 67.4%로 가장 높았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자녀가 어릴수록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에 초점을 두고,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수준을 보완해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3~5세 영·유아 자녀를 둔 꿈동이 가족을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참여하고 신체를 활용한 부모교육을 계획하고 운영했다.

 

이번 부모교육은 자녀의 연령인 3~5세에 맞는 다양한 오감놀이를 활용해 가정에서도 쉽고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으로 구성했으며, 총 8가정, 22명(보호자 10명, 자녀 12명), 총 7개국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꿈동이 가족이 함께 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사전 검사에서 ‘교육에 참여하여 알고 싶은 것’에 대해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5가정이 응답해 1순위로 나타났으며, 교육 참여 후 만족도는 4.82점으로 상당히 높은  결과가 나왔다. 또 교육의 효과성 확인을 위해 부모 양육태도를 사전·사후 검사한 결과, 사전 평균 3.07점에서 사후 평균 3.24점으로 4.25%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이번 교육에 참여하면서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 같이 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알게 돼 아이와 더 친해진 것 같다”, “아이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과의 대화방법과 놀이에 대해 많이 알았다” 는 등의 소감을 남겼으며, “수업 일정이 짧아서 아쉬웠다”, “주말에 다른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센터 관계자는 “자연에서 할 수 있는 야외 연령별 단계에 맞는 맞춤형 부모교육을 진행해 자녀와의 능동적 대화방법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나아가 안정적인 가족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꿈동이 가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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