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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 486 일대 재개발 사전타당성 용역 착수” - 강북구, 주민 의사 재확인 사업 추진가능성 종합검토 - 정비구역 지정이나 도시관리계획(안) 수립 근거 마련
  • 기사등록 2024-04-16 19: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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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이 시작된 수유동 486 일대 사업대상지 위치도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8일 수유동 486번지 일대 재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수유동 486번지 일대는 6만6,630.52㎡로,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일반현황 조사·분석 ▲정비계획 수립 검토 ▲정비사업 실현 가능성 검토 ▲주민의견조사 ▲(정비구역 지정 추진 불가 시)도시관리계획(안) 수립 등 사업 추진 가능성을 종합 검토할 방침이다.


재개발 사전타당성 조사는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에 앞서 사업 추진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개략적인 정비계획(안) 수립·사업성 분석·개별 추정분담금 산출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의 2/3 이상, 반대 1/4 미만 충족 등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재개발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수유동 486번지 일대는 북한산 고도지구 내에 위치해 사업성이 낮아 신속통합기획(2021년 12월, 2022년 12월)과 공공재개발(2022년 8월) 공모에서 3회 탈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사업성이 낮아 신속통합기획 공모에 2회 이상 미 선정된 구역 중 추진 의지가 높은 구역을 대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대상지를 추천받으면서 노후주거지를 정비할 기회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는 사전타당성 용역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서울시와 협의해 8일 용역을 착수했다. 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울 경우 도시관리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유동 486번지 일대는 1960년대 전후 피난민, 철거민, 재해민들이 이주해 토막촌 및 무허가 주택촌이 자리 잡았던 곳으로, 1980~1990년대 단독·다세대 주거지가 형성됐다. 2017년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개통돼 주거 인프라가 일부 개선됐지만, 북한산 최고고도지구 규제 등으로 인해 20년 이상 된 건물 노후도는 약 80% 이상에 달한다.


대상지 서측으로는 북한산국립공원이, 동측으로는 수유일공원이 맞닿아 있으며, 북서측에는 삼흥 연립주택 소규모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변 학군으로는 혜화여고, 수유중, 화계중, 수유초, 유현초 등이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수유동 486번지 일대는 고도지구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구민들의 사업추진 의지가 높은 곳”이라며, “주민 의지가 높은 만큼 노후한 주거환경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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