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봉제 폐원단 재활용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서울시 봉제원단 재활용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봉제 폐원단에 대한 안정적인 처리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앞으로 구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400톤의 봉제원단 폐기물은 7월부터 운영 예정인 서울SR센터 집하장으로 배출된다. 배출된 폐기물들은 흡음제, 보온덮개 등으로 재활용된다.

구는 이번 재활용사업에 지역 봉제 관련 업체 참여를 높이고 분리배출을 독려하기 위해 봉제원단 재활용 전용봉투(75리터)를 제작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 사업장은 봉제?양말 등 봉제 관련 업체 약 300개소며, 사업장별로 600여 장이 지원된다. 신청은 도봉구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도봉구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전용봉투에는 원단폐기물만 담을 수 있으며, 쓰레기 등을 혼합해 배출하면 수거하지 않는다.

구 관계자는 “전용봉투 지원 사업장에 대해서는 배출실명제가 적용되므로 꼭 배출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안정적인 봉제 폐원단 처리 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경제 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