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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시의원, 106번 버스 폐선 계획 백지화 요구 - 구민 수송 30% 담당 구민의 발 역할, 이후 대안도 없어
  • 기사등록 2024-07-09 19: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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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숙서울시의원


이경숙 시의원(국민의힘, 도봉1)은 지난 5일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을 만나 106번 버스 노선의 폐지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도봉구는 교통 소외 지역으로 대중교통 확충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년간 도봉 주민의 발이 되어온 106번 버스를 폐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최근 ‘2024년 하반기 서울 시내버스 1차 노선조정’을 통해 강동구와 동작구의 노선을 확충하기 위해 도봉구의 106번 노선을 폐선하고 107번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서울시는 이에 대한 의견조회를 진행 중이다.


106번 버스는 의정부에서 도봉산역을 거쳐 종로5가에 이르는 노선으로, 도봉 주민의 일일 승·하차 수는 3000여 명에 달한다. 이는 도봉구 전체 수송 인원의 약 3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106번 버스가 폐선 될 경우, 대체 노선으로 107번, 140번, 150번, 160번이 있지만, 이들 노선의 운행구간이 길어져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경숙 의원은 “납득할 대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노선 조정을 진행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서울시는 교통위원회인 본 의원뿐 아니라 지역구 시의원에게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며, “서울시가 제대로 된 대안을 마련해 주민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주민과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해 106번 버스 폐선을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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