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I 복지봇이 상담을 위해 전화 드리겠습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9월 13일(금)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기 상담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정된 인력으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 가구에 충분한 상담이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에는 위기 의심 가구에 사회복지 공무원이 직접 전화해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이후 심층 상담과 가구 방문을 통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했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초기 상담 단계를 AI가 대신하게 됐다. 전화 통화가 어려운 대상자는 담당 공무원이 추후 연락해 초기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AI 시스템은 먼저 위기 상황에 처한 주민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연락을 유도한다. 메시지에는 복지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동 주민센터에 신속히 연락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의 연락처도 안내된다.
이후 AI가 발신전용 번호(☎1600-2129)로 전화를 걸어 복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지 초기 상담을 진행하며, 상담 결과는 자동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된다. 이를 통해 담당 공무원은 심층 상담 및 복지 지원에 집중해 보다 효율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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