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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0 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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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1일부터 구청 청사와, 공릉2동 주민센터에 줄기식물 화분을 이용해 벽면을 가리는 ‘녹색커튼’을 설치하고 있다. 구청 교육장에는 길이 25m 높이 6m로, 구청 본관에는 길이 18m 높이 6m로 설치되며 공릉2동 주민센터에는 길이 12m, 높이 6m 규모로 민원실 주변에 설치된다.


녹색커튼은 나팔꽃, 풍선초 등을 심은 대형 화분들에서 줄기가 벽을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2~3층 발코니까지 연결되는 줄을 잇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풍선초가 줄을 감아 올라가며 자라 점차 이파리가 넓어져 벽에 깔린 잔디처럼 햇빛을 가리면 미관도 좋아지고 실내온도도 낮출 수 있다.


녹색커튼 사업은 건물벽면에 덩굴성 식물을 심어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도시구조물 벽면 녹화 사업’이 정식명칭이다. 가로변 콘크리트옹벽, 방음벽, 담장 등을 덩굴 식물로 덮어 녹지를 확충하려는 취지이다.


구는 앞서 주요 가로변 30개 노선 총 17.6km에 대해 벽면녹화가 가능한 곳을 조사했으며, 최종적으로 동일로 등 27개소 11.1km를 포함해 총 63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구는 올해 연지초등학교 철재방음벽 등 6개소에 덩굴식물 및 초화류 등을 식재하고 식물 생장 유도를 위한 등반 보조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식물은 소엽 맥문동, 무늬 수호초, 오엽 담쟁이, 줄사철 등으로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상록 식물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틈새공간과 구조물들을 이용해 푸르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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