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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08 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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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록 시인, 9988 끈 산악회장

엔돌핀은 몸속의 질병세포나 각종 암을 일으키는 독을 제거하는 성분이다. 긍정의 마인드로 웃기만 해도 생기는, 그야말로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이다. 또한 우리 입속의 침은 때론 보약으로, 때론 독으로 구분이 되는 신체 비밀의 놀라운 작용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 생활과 건강에 꼭 필요한 이 두 가지 요소는 순간의 말과 판단으로 그 유무를 가늠하기 때문에 그냥 간과하기엔 아쉬움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모임을 갔다 치자. “어머나 이 유명한 집에서 우리 모임을? 누가 섭외한 거야! 탁월한 안목이야 멋져, 멋져!”하고 웃어주면 바로 생기는 게 엔돌핀이고 침도 달달해진다. 말 한마디로 자신의 건강과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에이 이런 데서 회의나 모임이 되겠어? 맛도 별로던데 도대체 누가 이런 데를 섭외한 거야!”라고 하면 상대의 기분은 말할 것도 없고 본인의 침부터 쓴 맛이 나며 엔돌핀도 전혀 생길 리가 없다.


그렇다고 그 시점에서 다른 데로 갈 수도, 음식을 바꿀 수도 없는데 살다 보면 어느 모임이나 꼭 그런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스스로 질병의 무덤을 파는 어리석고 참 안타까운 인생이다.


보통 싸움을 하거나 화가 나고 짜증날 때 침을 뱉는 경우가 많다. 그건 침이 써지니 스스로 몸을 지키려는 우리 몸의 놀라운 작용이다. 매시간 나를 칭찬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웃어 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병원에 가지 않고 몸속의 질병을 없애는 건강 로또의 기적을 가까운데서 찾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글을 다 읽고 환하게 웃는 그대가 이 세상에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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