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에서 12일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가 한마음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려 주목받았다.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강북구 인수동의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제25회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가 열린 것.
기독교 송암교회, 천주교 수유1동 성당, 불교 화계사 등 3개 종교단체가 연합해 개최한 이번 바자회는 종교 간 화합과 나눔의 정신을 보여주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들 세 종교단체는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4억 여원의 누적 모금액을 기록했다.
행사장에서는 기증 물품 판매와 먹거리 장터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가수들의 공연과 종교별 축하 공연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각 종교단체가 준비한 착한 가격의 다양한 먹거리는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25년간 세 종교 단체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이어온 이 행사는 강북구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난치병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총 458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았다.
구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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