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수유동 516-21 번지 일대가 서울시의 ‘휴먼타운 2.0’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6일 총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휴먼타운 2.0’ 사업 후보지를 발표했으며, 강북구에서는 유일하게 이 지역이 선정됐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이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과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주거 안정 대책이다. 이번 선정으로 강북구 수유동 일대는 노후 주거지 정비와 주거 환경 개선의 기회를 얻게 됐다.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될 경우, 해당 지역은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용적률, 건폐율, 조경면적 등의 건축 기준이 완화돼 보다 효율적인 주거 공간 조성이 가능해진다. 또,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최대 100억원의 지원금이 제공돼 지역 인프라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비 30억원까지 대출 이자의 최대 3%를 지원하고,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더불어 안전 순찰, 집수리, 무인 택배보관함 등 주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도 설치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수유동 일대의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10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정비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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