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보훈요양원의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김재섭 국회의원(국민의힘, 도봉갑)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8개 보훈요양원의 입소 대기 인원이 총 1,65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 수원과 남양주에서 각각 605명과 640명의 대기자가 있어 병상 부족 문제가 더욱 두드러졌다.
보훈요양원은 치매와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을 가진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시설로, 현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경기도 수원, 광주광역시, 경남 김해 등 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그러나 국가보훈대상자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병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대기자 대부분이 수도권 입소를 희망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재섭 의원은 “보훈가족 복지가 일류보훈의 첫걸음”이라며, “병상 부족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훈부 승격으로 보훈복지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 보훈가족들이 많을 텐데,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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