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주민 안전을 위해 방범용 CCTV와 비상벨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해 6월까지 진행되며, 총 1,078개소를 대상으로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강북구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CCTV와 비상벨을 집중 점검한다. 이번 상반기 점검에서는 총 2,873대의 CCTV(주택가 2,192대, 어린이 방범용 348대, 공원 방범용 179대 등)와 987개의 비상벨(주택가 772개, 어린이 방범용 109개 등)을 검수한다. 비상벨은 긴급 상황 발생 시 강북구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신호를 전달해 관제 요원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점검은 재난안전과 공무원 1명과 유지보수 요원 3명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뤄진다. CCTV와 비상벨의 하드웨어 상태, 스피커·마이크 기능, 안내 표지판 부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지난해 하반기 점검에서는 비상벨 11개소와 안내판 21개소에서 결함이 발견됐으나 신속히 수리됐다.
2024년 한 해 동안 강북구 CCTV는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부터 범죄 예방까지 총 1,193건의 사고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고 수사 지원을 위해 2,803건의 영상 자료를 제공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CCTV와 비상벨은 주민 안전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점검으로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점검 관련 문의는 재난안전과 통합관제팀(☎02-901-7262)으로 하면 된다. 구는 향후에도 연 2회 정기점검을 통해 장비의 최적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 강북구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CCTV와 비상벨을 전수 점검하고 있다. 구는 상반기 중 1,078개소를 대상으로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