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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산불로 주민 긴급대피 - 인명 피해없이 밤샘 진화 - 박원순시장, 김광수 시의원 등 현장출동
  • 기사등록 2017-06-07 2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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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밤 발생한 수락산 화재현장에 김광수시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 등이 방문해 진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1일 수락산에서 큰 불이 나 축구장 5개 크기인 약 3만 9천600㎡를 태웠으나 밤샘 진화로 불길이 잡혔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은 저녁 9시 조금 넘어 발화되었다. 발화지점은 수락산역 방향 귀임봉 근처 5부 능선이었으며, 초속 4~5m의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번져 밤 12시를 넘어 정상 부근까지 옮겨 갔다.


화재가 급속히 확산이 되자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0분에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의정부 소방서에서도 지원을 했다. 수락산은 산세가 험하여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소방대원을 비롯한 노원구청, 산림청직원, 노원경찰서, 군 병력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큰 불을 막은 초진은 2일 새벽 2시 25분경 이루어졌으며 새벽 5시 경부터 소방헬기 6대가 화재 현장에 투입이 되어 잔불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화재 진화를 위해 소방차량 48대와 인력 2,330여명이 투입이 됐다.


산불은 초기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밤 12시가 넘으면서 점점 바람의 속도가 약해져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아직까지 화재 원인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산불현장 주변에는 밤 1시 넘어까지 많은 주민들이 잠을 못자고 현장을 지켜보았으며 연기와 타는 냄새는 1일 밤 11시가 넘으면서 상계동 일대로 퍼졌다.


현장에는 밤 11시 30분경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방문해 지휘본부의 진화 상황을 보고 받았다. 서울시의회 국민의당 김광수 대표의원도 현장을 방문하여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휘본부에 당부했다.


한편 만일에 대비하여 발화지점 뒤편의 상계 3.4동 주변에도 인력과 소방차를  배치하여 전통사찰 용굴암과 학림사 그리고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김광수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민·관 합동으로 적극적으로 처하여 아무 인명피해 없이 진화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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