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스마트 다이어리 앱’ 재난현장서 한몫했다 - 1일 수락산 화재현장서 직원 배치-상황전파에 역할
  • 기사등록 2017-06-12 13:54:32
기사수정


▲지난 1일 수락산 화재때 비상근무에 나선 노원구청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큰 도움이 된 노원 다이어리 앱.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직원 간 협업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폰 다이어리 앱’이 화재 현장서 큰 역할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앱은 지난 2013년 직원간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전화 요금 예산 절감을 위해 전 직원에게 보급된 것이다. 그동안 겨울철 제설 작업이나 구 축제 홍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지난 1일 9시 8분 수락산 화재때 10시 10분경 전직원이 화재발생지점인 수락산역 인근으로 집결하라는 비상근무 문자를 받은 것도 이 앱을 통해서였다. 특히 화재가 바람으로 인해 정상부근까지 번지자 인력을 반대편인 온곡초교쪽으로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이 노원다이어리가 유용하게 쓰였다. 또한 쌍방향 의사소통이 이루어져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화재진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


노원 다이어리주소록에는 담당 직원의 이름과 사진, 업무명, 핸드폰 번호, 사무실 전화번호 등이 있어 직원 간 신속한 비상연락망이 구축되도록 꾸며졌다. 또 구청 조직과 지역내 학교 등 유관기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주소록이 수록되어 있어 유관기관과도 신속한 업무 협조가 가능하다.


특히 내부 직원용 메신저와 연동돼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을 때 메신저로 담당직원에게 보내면 민원 내용가 민원인 전화 번호 등 쪽지가 전달돼 부재중에도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노원구 산불예방 및 진화 담당 팀장인 공원녹지과 박기선 팀장은 “노원 다이어리가 산불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었고, 직원들과 자원을 배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29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