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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19 13: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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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남성1인가구실태조사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남성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50대 남성 1인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복지재단이 2016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총 162건의 고독사를 분석한 결과, 남성 사망자가 137건(85.0%)에 달했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8건(35.8%)으로 가장 많았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


실태조사 대상은 만 50세 이상 만 64세 이하(1953.1.1~1967.12.31)남성 1인 가구다. 지난 4월 기준으로 노원구에 주민등록상 1인가구로 등록된 남성 1인 세대는 총 8,367가구였다. 이중 기초생활수급자는 305명, 차상위계층은 94명이었다. 나머지 7,968명의 싱글 남자들은 정부의 지원없이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자가 집에 없을 경우 3회 이상 방문하고 통장을 통해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항목과 조사기준은 사회활동(학업/취미/종교/없음), 경제활동(정기근로/일용근로/무직), 주거환경(지하/옥탑방/고시원/주택), 건강상태(건강/질병/장애), 가족관계(왕래 있음/없음)등이다.


구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성에게는 기초생활보장, 돌봄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일촌맺기사업, 우울증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정신건강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 구청 사례관리 전담 사회복지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가부장적인 문화로 인해 50대이상 남성은 식사 등 집안살림을 혼자서 하는 일이 어려워 생활 형편이 매우 열악하다”며 “우리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남성들이 품위있게 생활하고 행복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남성 독거어르신들의 자살예방과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독거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할아버지 아쿠아로빅 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복지정책과 (☎ 02-2116-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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