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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막는다” 도봉구, 충전 안전인프라 설치 지원 - 화재감지·온도모니터링·불꽃감지카메라 등 설치비 절반 보조
  • 기사등록 2025-08-20 10: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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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시설 설치비 지원에 나선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구는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공동주택과 소규모 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설비 비용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 공동주거시설과 소규모 주택으로,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곳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품목은 서울시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9가지로, 열화상카메라, 상방향 직수장치(고정형), 조기반응형 스프링클러헤드, 간이스프링클러, 불꽃감지카메라, OBD 활용 배터리 이상징후 사전진단 시스템, 기존 CCTV를 이용한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그리고 인공지능(AI) 영상분석식 카메라 등이다. 


각 주거시설에서는 주차 면수를 기준으로 지원 한도 내에서 필요한 품목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시설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도봉구청 기후환경과에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의위원회가 지원사업 선정 기준에 따라 신청 시설을 심의해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제출서류는 도봉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봉구는 이미 지난 6월 1차 사업을 통해 4개 공동주택에 대해 세 가지 품목의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이번 2차 지원으로 더 많은 주거시설의 화재 예방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 7일 「도봉구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시행함으로써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했다. 해당 조례에는 화재예방·대응 방안과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기차 화재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구민 안전과 불안감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도봉구는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공동주택과 소규모 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설비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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