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하용)은 서울시 양성평등가족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남성육아역량강화사업 ‘하이, 아빠!’ 특별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아빠가 만든 마을 ? 파파타운’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빠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은 ▲‘마음약국’ ▲클레이 비누 만들기 ▲당근젤리 화분케이크 만들기 등 창의적인 체험 부스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미니체육대회 파파헬스장’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아빠들은 놀이를 주도하며 아이들과 소통했고, 이를 통해 육아에 대한 자신감과 주도성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한 참여자는 “아이와 함께 땀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아빠들이 함께 준비하면서 책임감과 자부심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이, 아빠!’ 사업은 지난 3월 시작해 지금까지 총 3차례의 육아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파파타운’은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질적인 활동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복지관은 또 부모 공동체 형성을 위해 엄마 모임과 아빠 모임을 각각 2회씩 운영하며 부모 간 교류와 지지 체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형성된 아빠들의 모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육아 공동체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빠들이 육아의 중심에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아빠가 만든 마을 ? 파파타운’ 프로그램으로 당근젤리 화분케이크를 만들고 있다.